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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김학용 "수도권 원내대표, 전국 정당으로서 상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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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원내대표 출사표…"희망 만들고 국민에 보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에 도전장을 내민 김학용 의원은 3일 “전국 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가 있는 수도권에서 원내대표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전국 정당으로서의 상징성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용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이나 TK(대구·경북)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능력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수도권 원내대표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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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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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정치를 한 번 복원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숫자만 갖고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결국 정치는 대화와 타협, 협상이라고 보면 여야 간 가슴을 열고 협상하고 또 정치적 성과물을 내놔 국민이 국회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이 시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해야 할 큰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회 책임이 야권에 있느냐는 질문엔 “야권에만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아무래도 숫자가 많아 야당에 그 책임이 더 많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어느 분이 원내대표가 되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격에 맞는 정치를 우리가 구현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대해선 “일희일비해선 안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수도 변해야 한다”며 “약자를 보듬는 따듯한 보수, 윤석열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 이런 것을 착실히 실천할 때 우리 국민들의 지지가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봤다.

김 의원은 이어 “분명한 것은 내년 총선의 캐스팅보트를 소위 2030세대가 가진 것은 분명하다”며 “선거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고 3대 개혁을 착실하게 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낸다면 2030세대가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 김 의원은 “1당이 되지 못하면 여러 국가적 일을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 분명하다”며 “국민들께서도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저희만 잘한다면 분명 기회를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의 목표 의석수에 대해 “한 석이 돼도 과반수를 넘는 것이 좋지만 21대 국회에서 느끼는 것은 어느 한 쪽에 지나치게 몰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취해서도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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