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POP=김나율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이 개봉과 동시에 변성현 감독의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길복순' 관계자 측은 헤럴드POP에 "'길복순'에서 글로벌 청부 살인 회사 MK ENT.는 킬러들의 등급에 맞는 업무를 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복순'과 같은 A급 킬러는 글로벌 업무도 받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식으로 국적이 표시된 반면 '한희성'과 같은 C급 킬러는 국내 업무만 하기 때문에 국가 표시 없이 지역으로 표시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킬러 등급 별 업무 사이즈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라며 변성현 감독의 일베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전도연 주연의 '길복순'이 공개됐다. '길복순'의 장면 중 글로벌 업무를 수행하는 A급 킬러에게는 '서울-코리아', '블라디보스크-러시아'라고 적힌 봉투를, 국내파 킬러에게는 '전라-순천' 봉투를 전달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전라도 지역을 따로 분리하는 것이 일베 특유의 지역 비하 방식이라며 변성현 감독이 일베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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