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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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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대야 협상력”…與윤재옥, 원내대표 출마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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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신이 수도권 승리 보장 못해”
“경험과 전문성 갖춘 리더십 지녀야”


매일경제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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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을·3선)이 4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윤 의원은 ‘대야 협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같은 날 오전 윤 의원의 경선 라이벌인 김학용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윤 의원은 자신을 “대화하고 협상하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원내대표. 싸워야 할 때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원내대표”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의 실무 협상을 책임졌다”며 “탄핵 직후 분열된 힘없는 야당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상하고 또 협상해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대야 협상력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저 윤재옥에게 원내대표를 맡겨 주시면, 115석으로 169석을 뛰어넘는 협상의 전략과 지혜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윤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지역 안배’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김 의원을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수도권 선거,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승리는 지역 안배가 아니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의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원내대표 공약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및 3대 개혁 뒷받침 ▲총선 승리 교두보 제공 ▲민심대로 원내 전략 수립 ▲정쟁 중단 및 정책 집중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비생산적 국회운영 틀 파괴 ▲대화와 소통의 의회정치 복원 및 국민통합 등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유공무사(有公無私)의 자세와 지혜로운 원내 전략으로 우리 정치의 품격을 높이고, 각자도생의 길이 아니라 다 같이 이기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여러분의 기대가 무엇이든, 반드시 그 기대를 훌쩍 넘어서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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