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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개방 중국, 항공 국제선 운항국가 코로나 이전 8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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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방역 완화에 이어 국경 봉쇄를 해제한 중국의 항공 국제선 운항 국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80%를 회복했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상하이 훙차오 공항
[신랑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민항국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국제선 운항 국가는 58개국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는 매주 2천21편(이하 왕복 기준)으로, 국경 개방 전인 지난 1월 초보다 4.2배 증가했지만, 아직 2019년의 26.5% 수준에 그쳤다.

국제선 운항 국가와 편수는 아시아가 20개국 302편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과 미국 7개국 14편, 오세아니아 2개국 21편, 아프리카 3개국 17편이다.

민항국은 지난달 26일 하·추계 항공기 운항 계획을 조정해 총 62개국 123개 도시를 운항하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매주 왕복 5천290편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민항국 운수사(司)의 량난 사장은 "국제 항공 운송 수요 등을 고려해 국제선 운항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인력 확보 등 준비가 필요해 대륙 간 장거리 노선 운항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시행해온 중국은 지난해 말 방역 완화 조처에 이어 올해 들어 국경을 개방하고 6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 재개 등 입출국 규제를 풀고 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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