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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리뷰] ‘무적함대’ 디알엑스, 무실세트 전승 1위… T1 韓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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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대회 전에도 최강으로 평가 받은 디알엑스가 개막 이후 세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단독 1위에 등극한 디알엑스는 본격적으로 정규 시즌 1위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에서는 한국 팀 디알엑스가 무실 세트 전승을 이어가며 1위를 수성했다. 디알엑스는 세트 득실 +6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세트 1패를 기록한 젠지(3승, 득실 +5)는 2위에 자리했다. 다만 T1은 한국 팀 중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갔다.

▲디알엑스, 무실세트 전승 질주… ‘정규 시즌 1위 정조준’

디알엑스는 지난 9일 태국 팀인 탈론을 상대로 큰 위기 없이 2-0 완승을 거뒀다. 디알엑스는 1세트 '스플릿'에서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뒤 8라운드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라운드 패배 후 내리 3개의 라운드를 승리한 디알엑스는 전반전을 11-1로 마친 뒤 후반전에서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패했지만 15, 16라운드를 따내면서 1세트를 13-3으로 대승했다.

이어진 2세트 '펄'에서도 디알엑스의 기세는 이어졌다. 디알엑스는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잡은 뒤 탈론과 주고 받으면서 전반전을 7-5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공격 진영으로 시작한 디알엑스는 두 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폭시9' 정재성의 제트가 상대 주요 선수를 끊어내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9, 20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를 허용한 디알엑스는 10-10 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두 개의 라운드를 승리한 뒤 마지막 23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디알엑스는 다음 경기에서 싱가포르 팀 페이퍼렉스를 상대로 개막 후 4연승을 노린다. 페이퍼렉스는 이전 경기에서 기세 좋은 T1을 완파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제스트’ 김기석은 “페이퍼렉스의 교전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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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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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한국 팀 첫 패배… 다음 경기 쉽지 않은 젠지전 위기

T1은 2023 VCT 퍼시픽에서 강팀으로 꼽히고 있는 싱가포르 팀 페이퍼렉스를 만나 0-2로 완패했다. T1은 ‘썸띵’ 일리야 페트로프가 출전한 페이퍼렉스를 상대로 교전력에서 밀리며 1세트 ‘펄’ 전장에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2세트 ‘프랙처’에서는 전반전에서는 어느정도 힘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T1은 16일 펼쳐지는 다음 경기에서 젠지를 만나 연패를 막아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개막 전 디알엑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젠지는 지난 10일 경기에서 팀 시크릿을 만나 2-0 완승을 기록, 디알엑스와 함께 3연승 팀으로 우뚝 섰다.

T1 윤으뜸 감독은 경기 종료 이후 인터뷰에서 “준비를 많이한 페이퍼렉스에 T1의 대응이 미숙했다”며 자신들의 어리숙한 대처를 인정했다. T1이 약 일주일 간 전략 수정을 통해 젠지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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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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