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에서 연기 전망
비명계 박광온·이원욱 VS 친명계 홍익표
김두관, 윤관석, 안규백도 출마 저울질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5월 초"라고 언급했다. 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4월 임시국회를 마무리짓기 위해 이달 28일 원내대표 선거가 고려됐지만 다음달 초로 연기된 것이다. 당내에서 다음달 2일 원내대표 선거를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5월 둘째주에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체된데다 5월 임시회 일정을 고려해 임기 단축을 고려해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금 조율 중 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거론됐던) 이달 28일이 (선거일이) 안 되고 연기 가능성도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랑 원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3선인 박광온·홍익표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비명계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다스 호스로 거론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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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과 이 의원은 비명계로, 홍 의원은 친명계가 지지하는 후보로 꼽힌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 우리 당에 부족한 소통의 역할과 균형을 잡는 역할, 보완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단합과 통합, 소통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인 동시에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이다. 홍 의원은 10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현재 뽑힌 대표가 이 대표기 때문에 이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을 잘 준비하는 게 당면한 과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소위 친명계 일색의 지도부로는 안 된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이 대표 등 지도부도 인식하고 있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이런 통합 지도부를 완성하는 데 있어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두관 의원과 안규백 의원 윤관석 의원 등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고려 중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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