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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디자인 혁신 없다...아이폰 14와 별 차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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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적용 철회한 듯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 자신의 SNS에서 주장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햅틱 진동 기능 갖춘 터치 방식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사진=궈밍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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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올가을에 출시할 아이폰15 프로에 탑재하려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적용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버튼은 햅틱 진동 기능을 갖춘 터치 방식이 특징으로 터치만으로도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이 기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 '시러스 로직'의 주가는 장중 한때 15%나 폭락했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는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로 애플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적용 변경 계획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아이폰 15의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부터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소거 기능을 수행하는 기존 스위치 대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바꾸고 위아래 두 개로 나뉘었던 음량 조절 버튼도 하나의 긴 버튼으로 변경할 예정이었다.

궈밍치는 애플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적용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폰 15프로 모델의 양산 일정 및 출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제거하고 물리적 버튼을 복원하면 아이폰 15의 개발과 테스트 절차가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궈멍치는 "아이폰15 프로는 현재 엔지니어링 검증 (EVT) 개발 단계에 있어 디자인을 수정할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적용을 철회하면 아이폰15 디자인은 음소거 스위치, 음량 조절 상하 버튼 등 기존 버튼이 그대로 적용되며 아이폰 14와 차이가 없게 된다. 다만 IT팁스터 등 애플 전문 매체가 유출한 렌더링에 따르면 아이폰15 충전 단자가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로 바뀌는 것이 아이폰14와 아이폰15의 디자인적 차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자신의 SNS에서 "아이폰15 프로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탑재가 애플 공급업체 수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공급업체에게는 불리한 소식이다"고 전했다. 그가 언급한 공급업체는 시러스 로직과 AAC테크놀로지다. 시러스 로직의 주가는 전장 대비 12.32%나 급락했다. 반대로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0.44% 하락에 그쳤다.

파이낸셜뉴스

아이폰14 옐로우 /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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