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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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이도저도 못하면서 연일 뿌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실내 마스크 해제로 멀어졌던 마스크를 다시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전날 제주와 남부 지역에 내린 비는 15일 수도권으로 확대돼 황사가 누그러들 전망이지만 이날 밤부터 중국 등 국외에서 다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나빠질 전망이다.
봄철 불청객이기도 한 황사 등 미세먼지가 많을 때 알고 있어야 할 건강 관리 수칙을 질병관리청의 도움을 얻어 정리해봤다.
Q.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창문을 꼭 닫고있는 것이 좋을까.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환기를 해야 하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더라도 환기를 아예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돼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미세먼지 농도거 높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실내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짧게라도 자연환기가 필요하다.
Q.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특정 질병이 있나. 미세먼지는 호흡기환자에게만 안 좋은 건가.
미세먼지는 폐로 흡입돼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체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염증반응을 촉진해 신체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기존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탓에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이 되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쁜 날에만 주의하면 되나.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더라도 면역이 되는 건 아니다. 미세먼지 노출시간을 줄여 흡입량을 줄여야 한다.
Q.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숨쉬기가 불편하고 답답해도 써야 하나.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른 사용법으로 얼굴에 밀착해 착용해야 효과가 있다. 다만 마스크 착용 후 호흡이 불편해지고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해서 착용하지 말고 벗어야 한다. 특히 호흡기·심뇌혈관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
Q.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날에 평소대로 운동을 해도 괜찮나.
운동할 때에는 자연적으로 공기 흡입량이 늘어나므로 미세먼지가에 더 많이 노출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실외에서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실외보다는 실내로 장소를 바꾸어 가볍게 운동해야 한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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