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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예천 H아파트 자치회장 ‘끝 날 줄 모르는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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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 교체하고도 아파트 위탁관리사 계약 해지 으름장...계약해지 건 동대표 긴급회의 열어

더팩트

경북 예천 H아파트 자치회장이 관리 소장들과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지면서 이들 관리소장들의 소속 아파트 위탁관리사와의 계약해지를 하겠다며 입주자 대표 임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예천 =오주섭기자


[더팩트ㅣ예천=오주섭기자]경북 예천 H아파트 자치회장의 독단과 전횡이 이어지고 있다.

자치회장은 아파트 관리 소장들과 의 갈등으로 이들 소속 아파트 위탁관리사와의 계약을 해지 하겠다며 입주자 대표 임시 긴급회의까지 소집,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H아파트 주민들은 "자치회장이 관리소장들과 끝없는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는 결국 주민들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제를 권고했다.

주민들은 "이번 임시회의가 말이 입주자 동대표 긴급회의이지 동대표들과 자치회장은 한통속으로 계약해지 안건은 가결될게 뻔하다"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아파트 위탁관리를 중도 계약 해지 할 경우 손해배상은 물론 소송 비용 등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 안을 수 밖에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또 "자치회장이 관리소장과의 갈등을 잘 해결 해나갈 생각은 않고 자신 감정에 휘둘리는게 아니냐"며 한심해 했다.

H아파트는 아파트 위탁관리사인 A사와 지난2022년 2월 계약해 내년 2월29일이 계약 만료일이다.

이에대해 H아파트 위탁관리사인 A사측은 "자치회장이 관리소장 교체를 여러차레 요구했으며 이번에도 직간접적으로 여러경로를 통해 관리소장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H 아파트 현 자치회장의 전횡은 이번만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더팩트 ‘너가 다 했잖아 VS 관리소장 시키는대로 했을뿐’ 2023년 3월28일자 참조)

또 B소장 이후 최근 새로 근무지를 옮겨 온 C소장에대해서도 지난 근무지에서 말썽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는 여론 몰이를 하는 중"이라며 "왜 이렇게 관리소장들과 날을 세우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최근 해임됐던 B소장은 자치회장의 아파트 문화행사 보조금 횡령의혹을 경찰에 고발하자 해임됐다.

tktf@tf.co.kr

[후속보도]<예천 H아파트 논란…자치회장의 횡령, 갑질> 관련

본지의 2023년 3월 28일자 <예천 H아파트 논란…자치회장 "너가 다했잖아", vs 관리소장, ""난 시키는대로 했을뿐">, 4월 17일자 <예천 H아파트 자치회장 ‘끝 날 줄 모르는 갑질’>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 예천군청 공동주택팀은 장기수선충당금을 공동주택에 유리한 금융기관에 예치하기로 한 대표회의 결정은 부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대표회의에 회신했습니다.

한편 예천경찰서는 대표회의 회장의 문화페스티벌 행사 보조금 횡령과 관리사무소에 대한 갑질 의혹 고소사건을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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