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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동창 결혼인가?”...모바일 청첩장 눌렀다가 7천만원 스미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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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후 개인정보 고스란히 유출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 개설한후
인터넷은행서 비대면 대출 피해


문자메시지로 온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돼 수천만원의 대출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휴대전화 해킹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청첩장이 날아왔다.

청첩장인줄로만 알고 인터넷 주소를 누른 A씨는 바탕화면에 특정 앱이 설치됐고 이를 다시 누르면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다.

얼마뒤 A씨는 자기도 알지 못하는 대출이 실행된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개인정보를 가져간 불상의 피의자는 A씨 명의로 알뜰폰을 개설한 뒤 다음 날 인터넷 은행에서 6970만원을 대출받았다.

인터넷 은행은 대면 확인 없이도 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찰은 피해금이 8개의 계좌를 통해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사천 경찰서 전경.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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