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주기 예측 기능이 추가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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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5’ 시리즈에 피부 온도 데이터로 월경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월경 주기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 온도를 스마트워치 내 온도 센서가 측정하고 주기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 8’을 통해 해당 기능을 먼저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월경 주기 예측 기능’ 추가를 위해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삼성 헬스 앱은 월경 주기와 함께 예상 배란일, 예상 가임기 등을 알려주고, 측정된 피부 온도는 그래프로 표시해 준다. 기존의 캘린더 기반 월경 주기 예측 방식에 피부 온도 정보를 더해 보다 편리한 예측을 돕는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측정된 데이터와 정보 등은 암호화되어 사용자의 기기에 저장된다.

이외에도 삼성 헬스 앱의 ‘일일 기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과 기분 등을 입력하면, 월경 주기 단계에 맞는 유용한 팁을 함께 제공한다. 명상, 스트레칭 등 증상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지원한다.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갤럭시 워치5 시리즈 온도센서로 사용자들이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리하게 월경 주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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