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군사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아무 말 투척'이 긁어 부스럼 정도가 아니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자해적 외교 폭탄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무개념, 무책임 발언이 더 심각한 안보 자충수가 되지 않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일방적, 독단적 발언은 대체 어떤 이유로, 무엇을 위한 것인지 국민 앞에 사전 동의도, 사후 설명도 없다며 이런 무책임한 발언의 대가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국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미정상회담을 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동북아 안보 위협을 고조시켜서 정작 절실한 경제적 실리도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에 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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