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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냉철한, 그러나 귀여운 원내대표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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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오문영 기자]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2023.4.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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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하는 검찰독재 기관차를 멈춰 세우고 민생입법의 기관차로 살려가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 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후보자 정견발표에 나와 "출마선언하고 3일 간은 아마 놀란 가슴 박범계, 그리고 3일간은 다시보자 박범계, 그리고 3일간은 당선되겠다 박범계. 이거 아닙니까"라며 "여러분의 냉철한 그러나 귀여운 원내대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국이 엄중하다. 엄중한 시국에 그런(박 의원을 선출하는) 결정을 해주시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에게는 간담을 서늘하게 할 것이고 국민들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또 "민생과 경제가 어렵고, 평화를 가져와야 할 외교가 안보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윤석열 검찰 독재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무모한 폭주기관차를 우리 민주당의 이름으로 돌려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엄정하게 민주당의 자정 능력과 쇄신능력을 바라보고 있다"며 "저는 이재명 당대표를 지지한다. 우리가 스스로 국민들께 민주당에 속한 세력으로 이재명과 함께 하는, 170명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봉투 의혹'에 대한 당의 대처 방안으로 "어려운 국면이다. 특별한 조사기구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권한 제약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께 이 기구를 통해서 우리가 엄정한 기준과 원칙을 갖고 공명하게 처리한다는, 자정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에서의 공천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저 박범계 오로지 공정이라는 이름 아래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더 발전시켜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공천은 아니지만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후보자 정견발표 후 의원들은 1차투표를 진행, 재적의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순 기준 1·2위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새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원내대표로서 민주당을 이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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