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종(오른쪽)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과 최성원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가 4일 조선업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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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안전보건공단과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조선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를 공동개발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증가하는 조선업 신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한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로 심화된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의 약 2배인 5000여명의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숙련기술인력(E-7)도 늘어나고 있어 낯선 환경, 의사소통의 한계 등에 의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협회와 공단은 지난해부터 구축한 협력 범위를 기존 콘텐츠 공동개발에서 통역강사 양성, 체험교육으로 확대해 실효성 있는 사업장 자체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규종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빠른 적응과 안전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며 “다양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 산업재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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