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업계와 현장간담회…계약제도 합리적인 개선 추진

이종욱 조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0일 부산 소재 동일조선을 찾아가 선박 건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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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이종욱 조달청장이 10일 부산시 소재 동일조선를 방문해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및 중소 선박업체 대표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발주기관에 유리한 계약제도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또 가격 중심의 낙찰제도 개선, 적정 납품 금액 보장, 물가 상승분의 계약 금액 반영, 불합리한 특약 조건 삭제 등을 이종욱 조달청장에게 건의했다.

조달청은 이날 간담회에 제기된 건의사항을 적극 개선해 중소 조선업계의 매출 상승 등 내실 있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조선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는 중요한 핵심 산업으로 중소 조선업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반기 중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관공선 계약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중소 조선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민관 합동 규제혁신위원회를 통해 138건의 '조달현장 그림자 규제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등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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