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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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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보정 기술' 스마트폰에서도 구현한 '이 사람' 올해의 발명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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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19일 발명의 날 맞아 올해의 발명상, 산업포상 동시 수상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 개발 공로 인정


파이낸셜뉴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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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 및 '산업포장'을 동시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인 발명의 날은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해 발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광학식 연속줌)'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왕 및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명왕은 특허청장상 격에 해당하며 산업포장은 일종의 훈장이다.

이 연구원이 발명왕으로서 기여한 광학식 연속줌은 DSLR 등 전문 카메라에 적용되던 줌 기능을 휴대폰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용으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LG이노텍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는 광학식 연속줌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OIS 엑츄에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발명해냈다.

과거 한가지 배율로 고정된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정 배율에서는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었지만 그 외 배율에서는 소프트웨어 보정이 필수적이어서 화질 저하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를 해결한 것이 LG이노텍의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로, 그 중 '연속줌 엑츄에이터'라는 구성 부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은 2019년부터 광학식 연속줌 엑츄에이터 개발에 본격 참여했다. 그는 모든 배율 구간에서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줌 엑츄에이터 개발에도 일조했다. 고배율일수록 렌즈 구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구동거리를 정확히 제어하는 것이 중요한데, LG이노텍의 줌 액츄에이터에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단위로 이를 정밀하게 다룰 수 있는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 연구원의 노력이 뒷받침돼 LG이노텍은 올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광학식 연속줌으로 혁신상도 수상했다. 또 지난 5년 동안 국내 특허 116건, 해외 특허 147건을 출원했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엑츄에이터 개발로 기업과 국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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