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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의사·간호조무사 단체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행사 환영…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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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의료단체 대표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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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을 행사하자 의사, 간호조무사 단체들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이뤄진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의료연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400만 회원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7일 계획한 연대 총파업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깊은 고뇌 끝에 국회 재의결시까지 유보할 것"이라며 "법안 처리가 원만히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료연대는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이 간호사라는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법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3일과 11일 두 차례 연가투쟁 등 부분 파업을 벌였고 17일 보다 강도 높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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