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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美전문가 "코로나19 이후 탈북민 급감...지난해 67명만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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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 여파로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67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버타 코언 북한인권위원회 명예 공동의장은 북한 인권 컨퍼런스에서 팬데믹 이후 북한의 국경 봉쇄와 즉시 사살 명령으로 탈북민이 급감했다며 매년 천명 넘게 유입되던 숫자가 지난해 67명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코언 의장은 중국은 국경을 넘어 들어온 북한 주민을 강제 북송할 뿐 아니라 북한과 정보를 공유한다며 강제 송환된 사람들은 최소 5년 이상 구금되고 구타와 고문에 심한 경우 사형까지 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심각한 형벌은 한국으로 탈출을 시도하거나 한국 사람과 접촉한 경우에 행해진다며 중국에 억류된 북한 주민 수백 명을 인터뷰한 결과 언제든 북송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팬데믹 기간 국경 봉쇄로 중국에 억류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코언 의장은 중국은 탈북민을 한국에 인도할 경우 더 많은 북한 주민이 이탈을 시도하고 이로 인해 김정은 정권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탈북자 문제 외에도 북한 주민의 강제 노역과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중국인과의 강제 결혼에 관여하거나 묵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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