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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마무리..."핵무기 없는 세상" 북·중·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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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G7 정상회의 확대세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히로시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21 [공동취재] zjin@yna.co.kr/2023-05-21 13:51:02/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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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21일 마무리됐다.

전날 G7 정상들은 ‘히로시마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위협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우선, 정상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G7 정상들은 “(북한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하고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서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대화 제안에 응할 것을 제안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 등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가장 강한 표현으로 다시 한번 비난한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는 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추가적인 인도적·군사적 지원을 재확인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국제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하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견제 메시지를 내놨다.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힘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중단하고 즉시 조건 없이 병력을 철수하도록 중국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성명에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지향하기 위한 핵 군축 및 비확산 노력 강화, 기후변화 등과 관련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와의 협력 강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공중보건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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