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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바이든, 尹·기시다 '워싱턴 3자회담' 초청…"새 차원의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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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를 초청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핵 대응에 대해 새로운 차원의 전략적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3번째로, 지난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열린 프놈펜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입니다.

2분 만에 종료된 약식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용감하게 노력한 데 찬사를 보낸다"면서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하는 제안을 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담에서 세 정상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국 간 안보 협력 등을 논의하며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한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어제)
"(북한 핵미사일은) 북한 주민을 계속 곤궁에 처하도록 하면서 인권을 유린한다는 점에서 국제규범과 법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2시간에 걸친 친교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주최국 정상인 기시다 총리는 사흘간 이어진 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북한의 핵·미사일·납치 문제 해결에 G7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는데, 1945년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핵 군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데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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