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창사 이후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HSG성동조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행사. 경남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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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이 대만에 설치될 대규모 해상풍력 구조물 수주에 성공했다.
경상남도는 23일 통영에 있는 HSG성동조선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행사를 열었다.
성동조선은 최근 덴마크 오스테드와 920MW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하부구조물을 제작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으로, 수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29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에너지 기업으로, 덴마크 정부가 50.1%의 지분을 보유한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수주에는 경남도의 도움이 컸다. 도가 성동조선의 계약 성사를 위해 산업부 등에 이행성보증보험 발급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성동조선의 도움 요청을 도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이뤄졌다.
박완수 지사는 "성동조선의 대규모 수주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해상풍력은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누적투자액 1조 달러(약 13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등 조선사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선산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내 해상풍력과 조선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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