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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은 소비경기 부진도 빗겨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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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작년 10월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BNK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올해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을 대표하는 부품주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 LG이노텍의 애플향 매출 비중은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16 스펙 상향을 앞두고 있다. 공급망 재고조정이 끝나감과 7월부터 아이폰15 초도물량 양산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다.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도 아이폰은 올해 판매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 과열과 달리,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거의 변동 없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 2019년 44%에서 작년 60%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성수기인 4분기에는 점유율이 70% 이상까지도 올라간 바 있다.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고가 상위 스펙 모델 선호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아이폰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주요 경쟁 포인트로 부각된 점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15 프로맥스에 고배율 광학줌을 지원하는 폴디드줌 망원카메라 모듈이 탑재되고, 48MP 화소 카메라가 일반 모델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학모듈 공급망 내 LG이노텍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ASP 상승과 부품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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