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활동 등 영향…"화석연료 사용 등 줄여야"
이에 따라 자동차 매연, 산업활동, 폐기물 소각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천시 창전동 대기성분측정소 초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미국환경청(EPA)에서 개발한 수용모델(PMF)을 활용해 오염원을 8개로 분류했다.
이천지역은 도농복합 지역이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21.7㎍/㎥로 높은 편이어서 측정 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환경정보시스템 |
분석 결과 이천지역 초미세먼지 주 오염원은 2차 질산염 33.4%, 2차 황산염 22.0%, 생물성 연소 18.4%, 산업 12.5%, 석탄 연소 8.4%, 토양 4.0% 등으로 나타났다.
인위적 활동으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대기 중 가스상 물질과 반응해 2차 생성된 질산염과 황산염의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도농복합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물성 연소의 오염 기여도 역시 다소 높은 특징을 보였다.
질산염은 자동차 이용 등 인위적인 활동에서 기인하는 질소산화물(NOx)이 대기와 화학 반응하면서 생성된다.
황산염은 산업활동, 화력발전 배출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황(SO2)의 산화 반응으로 생성된다.
대표적인 생물성 연소는 농작물 잔재물이나 생활 폐기물의 노천 소각이다.
홍순모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뿐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목재 연료와 농업폐기물 소각을 줄여야 초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기여율이 높은 오염원을 밝혀 효과적인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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