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댐을 폭파해 홍수를 무기로 사용했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날 동부 도네츠크 지역 카를리우카 댐 수문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하류 보급로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도네츠크주 군사행정 수장 파울로 키릴렌코에 따르면 지역 당국은 주민 26명을 대피시켰고, 보우차강 하류 마을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NYT는 이번 공격으로 최전방 인근의 우크라이나군 군사작전 지역이 침수됐고, 댐 하류 지역은 '안보 문제'로 봉쇄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9월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 인근 댐에 이스칸데르·킨잘 미사일을 총 7발 발사해 수문 1개를 폭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NYT는 댐 폭파의 군사적 가치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군이 수많은 미사일을 발사하고도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타격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오예진·류정은>

<영상: 로이터·트위터 @DadaShastoni·@maria_avdv·@Gerashchenko_en·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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