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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6739억 2차 추경편성…디벗 부활·1500억원 ‘기금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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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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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으로 6739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은 전년도 결산에 따른 정례 추경으로 예산안의 총 규모는 종전 12조 8798억원에서 6739억원 증가한 13조 553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을 살펴보면, 교육청의 역점 사업이었던 학생 스마트기기 디벗 지원 예산이 1059억원으로 다시 담겼다.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와 마찰을 빚었던 미충원 보전금은 114억원 규모다.

다만, 이번에 늘어난 세입예산 증가분 6739억원 중 1500억원(22.3%)을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에 전출하기로 했다. 지난해 본예산에서 안정화기금에 편성한 9700억원 중 현재 4650억원이 차 있는데, 여기에 1500억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수 감소 추세 및 외부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교육비특별회계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교육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내부유보금을 전액 감해 세출 사업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의 교육사업비는 총 376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3~8월(1학기) 무상급식 지자체 부담분도 1960억원 추가됐다. 급식종사자 폐암검진비는 4억원, 저소득층 수익자부담 교육비 지원은 34억원, 서울미래교육지구운영비는 32억원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노후시설 개선 비용으로는 총 3228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5일까지 열릴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이번 추경안이 의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교육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디지털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교육을 대비하고, 학교의 노후 시설을 개선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재정투입으로 질 높은 공교육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손현경 기자 (son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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