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지형 변화·경제 이슈 집중 발제
무산된 상임위원장 선출 위해 새 기준
마련 위한 논의도 이어질지 야권 관심
박홍근·한정애는 당내 뜻 따르겠단 입장
워크숍에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과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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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선 송 원내수석의 6월 임시국회 운영방안 관련 브리핑에 이어 ‘윤석열정부 2년 차 유권자 지형의 변화’를 주제로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이 첫 발제에 나선다.
두 번째 발제 주제는 ‘2023년도 하반기 주요이슈-경제 분야’로 경제 전문가인 홍성국·이용우 의원이 직접 발표한다. 이후 부대표단에서 사전 신청한 6명의 자유발제도 이어진다.
야권 내부에선 이날 워크숍에서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과 관련한 새 기준이 마련될지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박홍근·한정애·정청래 의원을 각각 교육·보건복지·행정안전위원장 후보로 내정하고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하고자 했다. 그런데 본회의 직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해당 내정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선출 자체를 무산시켰다.
당내에선 주요 보직 등을 거쳤던 인사들이 재차 상임위원장까지 맡는 것은 혁신 기조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나친 ‘자리 욕심’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고 한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정 의원의 경우 최고위원직을 유지한 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다. 지도부에 있으면서 과방위원장을 맡을 때도 논란이었는데 또다시 행안위원장을 맡는 것을 두고 당내 반감이 상당하다.
의총 당시 해당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이의 제기를 주도한 건 허영·기동민 의원이었다. 다수 의원이 박수로 호응하며 이들한테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장에 있던 박·한 의원은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 의원만이 반발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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