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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토요일 도심 곳곳 집회·시위…오후에는 진보·보수단체 행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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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반복되는 '길 막고 행진'…도심 교통 체증 우려

경찰 '원칙 대응' 천명하고 불법행위 엄단 의지

뉴스1

3일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단체 및 진보·보수단체의 집회·시위가 열려 인도·차도에 혼잡이 발생했다. 2023.6.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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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김규빈 기자 = 3일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단체 및 진보·보수단체의 집회·시위가 열려 인도·차도에 혼잡이 발생했다. 야간에도 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저녁까지도 도심 교통체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12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명예회복운동본부가 서울역 광장에서 신고 인원 3000명 규모의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에는 남대문을 거쳐 을지로입구 인근까지 2개차로 3.3㎞를 행진할 예정이다.

보수단체인 자유통일당 등도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1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보신각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돌봄 한마당' 행사를 열고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서울 용산구 이란대사관 앞에서는 인권운동단체와 일부 고등학생들이 이란 정부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찰이 신고없이 기자회견 형태로 집회를 진행한 주최 측의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집회 참여 학생들의 학부모들의 항의로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이같은 집회·시위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진보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울 중구 서울광장 및 숭례문 세종대로 차도에서 신고 인원 1만명 규모로 정부규탄 집회·행진을 진행한다. 집회를 마치고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2개 차로를 막고 1.9㎞ 가량을 행진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경찰청까지 정부에 건설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1개 차로를 막고 1.8㎞쯤을 행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원칙 대응'을 천명하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6년 만에 캡사이신까지 준비해 폭력 사태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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