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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부토건, 5월 코스피 상승 1위···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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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간 93.47% 폭등

이아이디, 경영진 횡령에 49.2% 하락

서울경제


지난 달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삼부토건(001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르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 주가는 지난 5월 한 달간 93.47% 급등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부토건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최대 요충지인 마리우폴(Mariupol) 및 폴란드 건설회사 'F1 Family Holding LLC'와 우크라이나의 건물과 시설을 복구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뢰 장비 및 전후 복구 지원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정부는 우크라이나, 폴란드와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부토건에 이어 주가 상승률 2위는 전기차 관련주 SJM홀딩스(025530)다. 한 달간 62.95%나 올랐으며, SJM홀딩스는 전기차 관련 기술과 부품 개발 업체다. 3위는 같은 기간 57.31% 상승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기업 이수페타시스(007660)였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이아이디(093230)다. 이아이디는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주가가 49.2%나 떨어졌다. 현재 이아이디는 소유주인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조세 포탈 협의를 받고 검찰에 구속되면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대성홀딩스(016710)서울가스(017390)가 하락률 2위와 3위에 올랐다. 각각 44.02%, 34.48% 하락했다. 두 회사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종목이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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