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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주 "유병호, 허위조작 감사에 왜곡까지…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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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괌 고립 국민 안전 및 방사능 오염수 등에 대한 정부 대처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28.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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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유병호 사무총장을 즉각 파면하라. 그리고 감사원을 정적 제거와 전 정부 탄압의 도구로 사용하는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며 "그것이 그동안 감사원을 앞세워 벌여온 무리한 정치감사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 1일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해 최재해 감사원장을 제외한 감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불문(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당연한 결정이다. 이로써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한 먼지털이식 감사의 부당성이 명명백백해졌다"며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무런 권한도 없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감사위원회에 난입해 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감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을 등에 업으니 안하무인이 됐나.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의 결정에 사무총장이 배놔라 감놔라 할 수 있나. 친윤 인사들의 완장질이 점입가경이다. 대통령 친위대 계급장의 위세가 그렇게 대단한가"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유병호 사무총장은 사무처를 동원해 회의 결과와 다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해 사실을 호도하는 파렴치한 모습도 보였다"고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들어 헌법기관으로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감사원이 전 정부 탄압의 앞잡이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하청을 받아 정치감사에 앞장서는 2중대를 자처하며 스스로 감사원의 신뢰와 위상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정치감사를 주도하는 유병호 사무총장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유병호 총장은 허위제보 감사, 대통령실 문자 보고 논란을 일으키며 공수처에 고발되어 수사 선상에도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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