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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與 "길바닥서 선동에 여념 없는 李, 의석수가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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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내팽개치고 부산 내려가 궤변…적반하장도 유분수"

"국민 사지로 몰아넣는 섬뜩한 야당 지도자"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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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장외집회 등을 통해 총공세를 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담정치" "당이 폐기 수준"이라며 맹공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날(3일) 부산에서 열린 후쿠시마 규탄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길바닥에서 선전·선동에 여념이 없는 이 대표,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금요일에는 재판정을, 토요일에는 길바닥을 다니느라 참 바빠 보인다"며 "제1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와 회담을 하자는 제안에는 딴전인 채 길거리 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 하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고 양식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청년에 상실감을 안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채용비리 규탄에 앞장서야할 시간 부산 앞바다를 찾아 철지난 반일몰이 선동에 열을 올리며 괴담정치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부도덕이 당대표부터 당 전반에 만연해 있으니 이런 일은 손도 대지 못하고 결국 거리로 나가 괴담이나 유포하며 선동정치에 열을 올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례적으로 주말인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회의실에는 '괴담·선동=공공의적'이라고 적힌 백드롭(현수막 배경)이 내걸렸다. '적'의 글자색은 민주당 당 색인 푸른색이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표 친일몰이 막장 드라마를 제발 중단하라"며 "부산시민과 맞잡은 이재명 대표의 손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라며 "현안이 산적해 있는 국회를 내팽개치고 부산까지 내려가, 고작 한다는 말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국민의힘이 퍼뜨린다'는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피땀 흘려 번 세금으로 맡겨놨더니 그 돈과 권력으로 대체 뭘 하는 건가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하고 있는 말"이라며 "국민이 만들어 준 거대 의석으로 일은 안하고 코인하고, 돈봉투 건내고, 각종 성비위만 일삼은 것은 민주당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구태의연한 선동과 저질 막말 정치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런 작자'라며 맹목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다. 저급한 작태"라며 "이런 작자들이 제1야당의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당을 폐기할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제 1야당 대표가 광기와 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하고 있다"며 "비판하려면 과학적 근거와 팩트로 공격하라. 부끄럽지도 않나"고 비난했다.

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어 어민피해가 발생하고 문을 닫는 횟집이 생기면 모든 책임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져야한다"면서 "왜 민주당 내에서도 의식 있는 분들이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겠나.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이런 섬뜩한 야당 지도자를 본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저에 깔린 반일감정으로 또다시 죽창을 들고, 핵에 대한 공포감으로, 선동과 광기의 괴담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향해 "본인의 부정부패, 쩐당대회,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코인부터 고해성사하고 국민께 용서를 빌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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