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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확진자 수, 매주 월요일 발표…오늘부터 1주일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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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 유리에 시민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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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부터는 일 단위가 아닌 주간 단위로 집계, 발표된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홈페이지(https://ncov.kdca.go.kr)를 개편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 등의 수치를 일일 통계가 아닌 주간 일평균 통계로 제공한다.

홈페이지 개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적용되며,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주간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통계 전환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지난 1일을 기해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7일 격리와 의원·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정부의 대응 방식과 확진자 집계·발표 체계도 바뀌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동안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 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했고, 같은 해 3월부터는 0시 기준으로 취합해 오전 한 차례씩 업데이트된 수치를 발표해왔다.

이후 줄곧 주 7회 발표 체계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되면서 지난 2월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오전 9시 30분에 통계를 제공했다.

5일부터 발표 주기는 일주일로 바뀌지만, 확진자 일일 신고·보고 체계는 유지되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에 발표되는 주간 통계에서 지난 일주일의 일일 확진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연내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아질 경우엔 확진자 전수 감시 대신 표본 감시체계로 바뀐다. 다만 방역당국은 표본 감시체계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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