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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LGU+, 직장인 업무용 메타버스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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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슬랩’ 체험단 한 달간 모집

10명이상 조직 맞춤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 프로젝트팀 직원들이 ‘메타슬랩’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 사내 검증을 거쳐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꾸려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의 ‘메타(Meta)’와 하이파이브 의성어를 뜻하는 ‘슬랩(Slap)’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업무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회의나 자료 공유 등 단일 목적으로 활용돼 동료 간 관계 형성이 어려웠던 기존의 협업 툴과는 달리 3D로 구성된 가상 오피스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직장인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파악을 위해 210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18개 기업(56%)이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중 32%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오피스를 통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슬랩은 ▷출근해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로비와 연결된 게이트를 지나 소속 조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이 가능해 사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타운홀 공간으로 구성됐다.

오피스 공간은 25명 수용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50명 ‘라이브러리’, 100명 ‘네추럴가든’으로 나뉜다. LG유플러스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퓨처스페이스랩의 차승현 교수와 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아 출근부터 업무, 휴식, 퇴근까지 근무 시간 전반에 걸쳐 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할 수 있는 오픈 플랜에 기반한 공간을 꾸렸다.

양방향 소통 기능도 제공한다.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소통 기능을 비롯해 박수, 하트, 폭죽 등 서로의 의견에 호응할 수 있는 18종의 아바타 기능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해 20여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 로고, 행사 배너 등 기업 요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체험 기간은 서비스 제공 시점부터 한 달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담당)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목적성과 실효성이 명확하고 고객 검증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이는 버티컬 전략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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