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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슬랩] 교회·성당·절 언니가 모였다…“언니네 종교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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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젠더팀 ‘슬랩’ 시즌2. 열두번째 영상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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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가 화제가 됐습니다. 다큐는 정명석 ‘목사’를 비롯해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여성 뿐 아니라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벌인 성폭력을 다뤘습니다. 다큐가 성폭력을 다룬 방식을 떠나, 종교인에 의해 성폭력이 발생하고, 그 피해가 종교 내에서 묵인되는 방식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특정 종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요? 교회 언니, 성당 언니, 절 언니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목사님, 신부님, 스님에 의해 성폭력이 발생하더라도, 결국 화살은 ‘거룩함을 훼손한’ 여성에게 향하더라고 언니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종교 내 성차별도 여전합니다. 개신교·천주교에선 여성의 역할을 ‘돌봄’이라는 전통적 여성상으로 제한해 두고,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적 종파 조계종에선 사법기관 격인 호계원의 ‘장’은 비구(남성 승려)만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슬랩>엔 종교가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 문제 의식을 가진 세명의 언니들을 모셨습니다. 개신교에선 이민지 〈언니네 교회도 그래요?〉 저자가, 천주교에선 이미영 우리신학연구소장, 불교에선 한혜원 성평등 불교연대 운영위원이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슬랩〉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언니네 종교도 그래요?” “우리는 더 그래요”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종교 내 여성혐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땐 모두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언니들의 끝없는 종교 비판에 한 편으로 제작하려던 이번 ‘언니네 종교도 그래요?’편은 두개 편으로 확대 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편도,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아! 참고로,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교 인구는 개신교 20%, 불교 16%, 천주교 8% 순입니다. 국민 절반 정도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종교가 있는 여성 비율은 48.4%로, 남성보다 9% 포인트 높습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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