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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선희, 집 인테리어 비용도 회삿돈으로?…또 터진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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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수 이선희. / 사진제공 = JTBC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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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이하 원엔터) 법인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8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이선희는 2014년 원엔터 돈으로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 당시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약 1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1971년 지어진 것으로 완공 50년이 넘은 아파트다. 세입자를 위한 보수 및 개조가 필수적인 곳"이라며 인테리어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측은 머니투데이에 "이사님과 대표님이 외부 일정 중"이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이선희는 한 차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25일 이선희를 횡령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선희가 원엔터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엔터는 2013년 이선희가 설립한 개인 법인으로,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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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 <사진=KBS> 2020.01.05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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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는 또 후크엔터 자금을 세탁해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의 개인 주머니로 보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달 26일 원엔터가 2010년과 2015년 후크엔터로부터 보컬 트레이닝 명목으로 43억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억원 상당을 권 대표의 동창과 부모에게 인건비 등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측은 "이선희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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