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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단독] "영수 형님과 소주"…'선정 축하 술자리'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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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5년 김만배 씨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된 날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이를 축하하는 술자리를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과 관계가 깊었단 증거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의 화천대유가 주도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 지난 2015년 3월 27일입니다.

검찰은 이날,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민간 업자들과 '선정 축하 술자리'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당시 박 전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소속이었고 이후 '천화동인 6호' 명의자가 된 조현성 변호사와, 대장동 토목 사업을 맡기로 했던 건설업자 나 모 씨 사이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겁니다.


선정 다음날, 조 변호사가 '다행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나 씨가 "어제 영수 형님, 이 모 씨와 소주 한잔했다"라고 답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