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 인력 추가 투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조선업 근로자의 급여명세서로 보이는 문건이 온라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조선소 5년 차 근로자의 것이라며 월급명세서를 공개했는데요.
기본급 216만 원, 시간외수당 144만 원, 연차수당 17만 원가량에 각종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떼고 실수령액 3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또 연장 61.5시간, 휴일 72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었는데요.
시간외수당, 연차수당을 제외하면 200만 원 초반대의 급여입니다.
해당 명세서를 본 사람들은 업무 강도 등을 감안하면 너무 박한 급여라고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조선업계는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수주 물량이 넘치면서 초호황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정작 배를 건조할 근로자가 부족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고생하는 일인데 진짜 야박하게 주네요", "택배나 배달하는 게 훨씬 이득일 듯", "용접공들이 평택, 고덕 가는 이유가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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