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이슈 국방과 무기

네덜란드 국방 "여름부터 우크라 F-16 조종훈련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의 F-16 전투기 조종훈련이 올여름 시작될 수 있다고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롱그렌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6개월 내에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전투기 조종훈련 프로그램을 완전히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주도로 이뤄질 조종 훈련이 F-16 전투기 조종 시뮬레이터가 있는 네덜란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도 조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프랑스와 영국은 지원 역할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십대 규모의 F-16 전투기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올롱그렌 국방장관은 F-16 전투기가 공급된다고 해도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력과 보조를 맞추게 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이 끝나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수 있는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명의 소식통은 기존 구소련제 미그 전투기 조종 경험이 있는 12명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로 이뤄진 2개의 그룹이 먼저 F-16 전투기 조종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관계자는 아직 훈련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F-16 조종술을 교육하는데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과 조종사 훈련 등은 나토 회원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주도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앞서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조종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특정 시점을 거론하지는 않았었다.

연합뉴스

나토의 발트해 영공감시 임무중인 포르투갈·루마니아 F-16 전투기
2023년 5월 2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트해 영공 감시 임무에 참여한 루마니아와 포르투갈 공군 소속 F-16 전투기들이 리투아니아 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