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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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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육군참모총장, 갑종장교 계룡대 초청해 최고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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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 창군의 주역이자 육군 발전의 초석을 다진 ‘갑종장교 전우회’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 갑종장교전우회 초청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육군 군악 의장대대를 사열하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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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장흠(예비역 소장,202기) 갑종장교전우회장 등 임원단 11명이 참석했다. 최고의 예우를 표하기 위한 의장 행사를 시작으로 환담, 오찬, 계룡대 영내 투어,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육군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헌신해 온 갑종장교들의 70여 년 역사와 발자취를 기록하고 호국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감사 영상을 제작해 선배 전우들에게 헌정했다.

갑종장교는 1950∼1969년 운영된 단기 장교 양성제도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육군 창군의 주역이다. 이들은 6개월의 교육훈련을 거쳐 육군소위로 임관했고 총 4만5242명의 갑종장교를 배출했다. 6·25전쟁 참전 육군 장교 가운데 갑종장교가 32%(10550명), 베트남전쟁에서는 66%(14,712명)에 이를 정도로 전장의 소대장·중대장급 지휘관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후 1969년에 갑종장교 제도가 폐지됐고 현재는 갑종장교 출신 현역은 모두 전역한 상태다.

이장흠 갑종장교전우회장은 “노병을 잊지 않고 초청하여 성대하게 환대해준 육군에 감사하다”며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준비하고 대비해야 지켜낼 수 있으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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