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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리아 난민 위해 올해 1천200만달러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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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도시 속 가족
(서울=연합뉴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의 한 도시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어른과 아이들이 불을 피워 추위를 피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위해 올해 1천200만 달러(약 153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주최로 개최된 '제7차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브뤼셀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호세프 보렐 폰테예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주벨기에·EU 대표부가 참석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에 따르면 시리아 인구 2천200만명 가운데 약 70%(1천530만명)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2024∼2025년 신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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