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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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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아이폰보다 이게 먼저 나오나?” 애플 ‘비장의 무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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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21년 온라인에 소개된 ‘애플워치’ 예상 이미지. [GI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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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애플워치 시곗줄까지 디스플레이로 뒤덮는다”

애플이 지금의 ‘애플워치’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술을 특허 등록하며 파격 적인 디자인을 예고했다. 손목을 감싸는 시곗줄까지 디스플레이 패널로 채워져 액정 화면이 길쭉해진 애플워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최근 애플이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곗줄 전체가 액정인 애플워치를 선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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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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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은 2019년 11월에도 ‘디스플레이 모듈 및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제목의 유사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바 있다.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가 시계 중앙부와 손목 시곗줄까지 휘감고 있는 형태다.

해당 특허문서를 보면 기존 시계 액정화면이 있던 중앙부와 손목을 감싸는 시곗줄의 경계가 사라진 채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뒤덮인 모습이다. 사실상 위아래로 긴 액정 화면이 구현되는 셈이다. 그만큼 애플워치만으로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계 중앙부가 기존 애플워치를 상징하는 사각형이 아닌 갤럭시 워치처럼 원형인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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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온라인에 소개된 ‘애플워치’ 예상 이미지. [GI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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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애플이 특허를 등록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애플워치 디자인을 앞다퉈 쏟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의 애플워치 특허를 확보하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에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 애플은 현재까지 접거나 구부러지는 형태의 IT 기기를 내놓은 적이 없다.

특히 접는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접는 아이폰은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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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애플워치 1세대 출시를 앞두고 소개된 예상 이미지. [유튜브 'Fuse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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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2024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1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이르면 오는 2024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작년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2025년이 될 것이라고 수정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경쟁은 2~3년 뒤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애플워치를 특허 등록한 것 역시 실제 출시를 염두하기보다는 일단 선제적인 기술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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