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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냉방비 폭탄' 어쩌나…때이른 더위에 시름 큰 자영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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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도 오른 데다가, 폭염까지 일찍 찾아오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습니다.

냉방비를 걱정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는 최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에어컨이 있지만 틀지 않았습니다.

선풍기를 틀었지만 땀은 흐릅니다.

전기요금 걱정 때문입니다.

[박도임/코인노래방 운영 : 부담 많이 되죠. (올해는) 두 달 이상은 더 빨리 튼 것 같고요. (전기요금이) 한 30%는 오르지 않을까.]

손님이 들어오면 에어컨을 튼 방으로 안내합니다.

[박도임/코인노래방 운영 : 방으로 한 열 개 정도를 이렇게 한 라인으로 해서 틀어놓기 때문에 손님이 한 명만 들어와도 (방 10개를) 다 틀어야 되니까.]

24시간 운영하는 스터디카페는 시간을 줄이는 거 말곤 방법이 없습니다.

[배근영/스터디카페 운영 : 지금은 거의 24시간 중에 서너 시간 빼놓고 다 돌리고 있고요.]

지난해 여름에도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2차례 전기요금이 더 올랐습니다.

올여름엔 얼마나 더 오를지 두렵습니다.

[배근영/스터디카페 운영 : (전기요금이) 관리비를 포함해서 한 80만원 선인데 진짜 많이 나올 때는 120만~130만원씩을 훌쩍 넘으니까.]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코로나 대출 상환 유예 기간이 다가오는데 전기요금까지 올랐다"면서 "감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지우 기자 , 박세준, 이주현,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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