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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SKT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으로 아낀 일회용 컵 1000만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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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이 시행 2년 만에 일회용 컵 100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20일 SKT에 따르면 2020년 출범한 해피해빗은 현재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다회용 컵의 생산과 제공, 회수,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일보

모델들이 20일 정부세종청사 내 카페 일마지오에 설치된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 앞에서 SK텔레폼의 ‘해피해빗’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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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ICT(정보통신기술) 무인반납기에서 다회용 컵을 식별하는 비전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는 다회용 컵 세척 및 수거를 담당한다.

SKT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해 지난 2년여간 사용을 줄인 일회용 컵은 누적 1000만개에 이른다. 2021년 86만개에서 지난해 549만개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6월 현재 365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해 절감한 일회용 컵을 일렬로 쌓으면 서울에서 일본 도쿄까지 거리(1200㎞)보다 200㎞ 더 긴 1400㎞에 이른다. 탄소배출 저감량은 293t이다. 소나무 12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올해는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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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환경부는 2027년까지 전국 정부청사 내 커피점에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22개 커피점이 이달부터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한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많은 기업·기관들의 참여로 다회용 컵 순환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SKT는 다회용 컵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관련 ICT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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