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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G7 정상회담

하늘을 나는 괴물 ‘걸프스트림 G700’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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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파리에어쇼에서 첫 선
초장거리 비행 가능한 최첨단 제트
매일경제

걸프스트림 G700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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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2023 파리 에어쇼’에서 고급 제트기 걸프스트림 G700을 최초 공개했다. 걸프스트림 G700은 카타르항공의 전세기 부문인 카타르 이그제큐티브(Qatar Executive)에 합류한 기종이다. 카타르 이그제큐티브는 10대의 제트기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걸프스트림 G700은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까지 7시간 19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은 마하 0.90를 찍었다.

이 비행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걸프스트림 G700이 활용한 연료. 지속가능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해 친환경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 기종은 동급 최고 속도, 항속 거리, 고급스러운 기내를 갖추고 있다. 롤스로이스에서 개발한 두 개의 펄700(Pearl 700)엔진을 탑재한 것도 매력이다. 마하 0.85에서 13,890킬로미터(7,500해리), 마하 0.9에서 11,853킬로미터(6,400해리)의 항속 거리를 제공하는, 하늘을 나는 괴물이다.

압권은 객실이다. 걸프스트림 G700의 객실은 넓은 기내 주방(갤리)과 승무원 휴식 공간인 벙커를 비롯, 거실과 사무실 공간을 최대 5개까지 갖추는 등 매머드급으로 설계돼 있다. 초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카타르 도하에서 뉴욕까지 13시간 30분, 도하에서 서울까지 8시간 이내에 논스톱으로 운항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는 “걸프스트림 G700은 비즈니스 제트기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종이다”며 “기술부터 기내 환경까지 G700은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의 마크 번스(Mark Burns) 사장은 “걸프스트림은 카타르 이그제큐티브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G700이 카타르 이그제큐티브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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