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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손승우 “저출산·고령화, 시니어 위한 비즈니스 고민해야"[ESF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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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우 유한킴벌리 전무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참석

"日, 시니어 시장 두 자릿수 성장 계속"

"복지 아닌 경제 생태계 문제…기업들 고민해야”

[이데일리 이용성 하상렬 이영민 기자] 손승우 유한킴벌리 전무는 저출산·고령화을 마주한 기업들에 대해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저출산·고령화는 복지 문제이자 경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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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전무가 ‘변화의 기로, 기업 생존전략은?’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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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무는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포럼의 세 번째 세션인 ‘변화의 기로, 기업 생존전략은?’을 통해 사회·공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고령화 시대로 변하고 있는 상황 속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손 전무는 유한킴벌리가 2000년대부터 저출산·고령화를 체감하고, 사업 확장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6년부터는 일본 생활용품 영역에서 시니어 제품들이 유아용품 시장의 규모를 넘었다”며 “시니어 용품은 두자릿수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용품 회사로 기업 인구구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손 전무의 설명이다. 그는 유아 수가 줄어들고 고령층 세대가 늘어나는 인구구조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전무는 “단순하게 비즈니스 측면 접근하기 다 고령 사회를 해결하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 성공적인 고민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손 전무는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부터 소비까지 경제 생태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저출산·고령화 가속하는 상황에서 시니어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1년부터 유한킴벌리는 시니어 사업 구조 속 시장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유아 비즈니스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한킴벌리는 유아용품 산업에서 육아용품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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