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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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현직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9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께 전북 정읍시의 한 건물에서 변호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 ‘이태원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로 알려졌다. 퇴직 후에는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당시 검찰은 미국 신분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중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2011년 재수사를 통해 아서 존 패터슨이 진범으로 재판에 넘겼고, 20년 형을 확정받았다.

해당 사건은 진범에 대한 의구심으로 각종 방송사에서 심도깊게 다루며 세간의 화제가 됐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진범을 놓고 집중 취재한 바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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