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2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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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복면을 쓴 강도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외교부는 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번지고 있는 시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6월 30일 파리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경, 샤를 드골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 앞에서 우리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서 짐을 찾는 과정에서 3명으로 추정되는 복면강도가 여권과 카드가 든 우리 국민 네 분의 가방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은 프랑스의 폭력시위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찰과상과 타박상 등 아주 경미한 상처를 입은 바가 있다"며 "우리 공관에서는 바로 다음 날인 7월 1일, 해당된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여권을 발급하고 강도 사건 신고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 현지 대사관 홈페이지와 외교부 홈페이지의 해외안전여행 코너 등으로 신변 안전에 대한 공지를 하는 한편,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내용을 안내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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