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외 언론 등에 보낸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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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공개일이 오는 26일로 최종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6일 국내외 언론 등에 보낸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에서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갤럭시 Z 플립5로 보이는 스마트폰과 함께 ‘언팩’이란 단어가 한글로 쓰였다. 한글이 담긴 언팩 초대장은 해외 언론 등에도 배포됐다. 서울 언팩 행사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글로 된 언팩 이미지에는 남산 서울타워, 궁 등의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행사 당일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서울광장 야외 무대에서 언팩을 생중계로 시청하고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도 진행키로 했다. 라이브 뷰잉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서울광장을 방문해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언팩 시작 직전인 오후 7시40분부터는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라이브 뷰잉 종료 후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신제품 체험존은 행사 당일의 경우 22시까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의 첫 번째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언팩을 열었다. 특히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하반기 언팩은 폴더블폰 홍보 효과와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해 미국에서만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외 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서 언팩 서울 개최로 폴더블폰 종주국인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기술(IT)제품의 글로벌 수요 침체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굳이 큰 비용을 들이면서 미국 언팩을 하지 않더라도 서울 언팩으로도 충분히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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