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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시민단체들 "UN, 정부의 전장연 시위 탄압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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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향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도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장연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오늘(6일) 오전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N 특별보고관들이 한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월 UN에 정부의 시위 진압을 규탄하는 긴급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UN의 서신은 이에 대한 답장 차원으로, 한국 정부가 법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과도한 진압을 벌여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침해하고, 장애 인권 활동가들을 상대로 부당한 소송까지 벌였다는 지적이 담겼습니다.

또 정치인들은 집회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을 하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UN 특별보고관들은 한국 정부에 오는 25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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