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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김영호 통일장관 후보자 과거 음주운전…"이유 불문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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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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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데 대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는 6일 기자들에게 보낸 서면 입장문을 내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통일부 장관) 후보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년 전인 2004년 7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수원지법에서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았다. 적발 당시 음주운전을 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정부 출범 후 첫 개각을 단행하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 후보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부터 인사청문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후보자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1982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에서 6·25 전쟁 연구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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