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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메디콤플렉스 기반으로 변화·혁신 이뤄 미래 의학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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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장

중앙일보


한승범(사진) 고려대안암병원장은 취임 후 병원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급자 중심이었던 기존 병원 문화를 환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다. 이는 곧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로 이어진다. 신관 오픈은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암병원의 첫발이다. 한 병원장은 “메디콤플렉스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 미래 의학을 이끄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관 오픈으로 크게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가.

“공간이 확장되고 진료 프로세스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는 점이다. 환자와 내원객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환자 중심 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안암병원은 메디콤플렉스 신관 오픈을 기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모여 미래 의학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세부 주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 중심 병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 안암병원은 이미 국내 최고의 연구 중심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융·복합 연구 분야의 리더로서 다양한 연구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술 사업화를 이루고 있다. 2017년 정부가 추진한 2개의 국가 기반 전략 정밀 의료사업 ‘암 정밀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을 모두 담당하기도 했다.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진료 정보 빅데이터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환자와 임상 현장이 디지털로 연계되는 의료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환자 맞춤형 디지털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 유수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것이 순서다. 환자는 플랫폼을 통해 초개인, 초정밀, 초협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환자가 병원에 오기 전부터 치료를 마친 뒤에도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다. 전 주기적 의료 서비스가 완성되는 셈이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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